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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전자랜드의 3연승을 저지하면서 공동 2위를 형성했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홈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65-63으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연패를 마감했다. 31승17패로 삼성과 공동 2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2연승을 마감했다. 24승25패로 동부와 공동 5위.
오리온과 전자랜드 모두 경기초반 공격작업이 원활하지 않았다. 그래도 오리온은 애런 헤인즈의 골밑 득점, 김진유의 페넌트레이션으로 조금씩 앞서갔다. 전자랜드는 커스버트 빅터의 골밑 득점과 정병국의 중거리포로 응수했다.
전자랜드 제임스 켈리가 1쿼터 5분49초를 남기고 코트를 밟았다. 11초만에 오리온 최진수의 슛을 블록했다. 그러나 공격에서의 움직임은 아직 둔했다. 실전 감각이 완벽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 그래도 정효근이 분전했다. 강상재의 골밑 득점, 정병국의 3점포를 잇따라 도왔다. 그러자 오리온은 오데리언 바셋이 1쿼터 막판 연이어 중거리포를 꽂았고 전정규의 3점포를 도왔다. 1쿼터 막판 전자랜드 정효근이 3점포를 터트렸다. 1쿼터는 오리온의 17-15 리드.
오리온은 2쿼터에 조금씩 스코어를 벌렸다. 바셋이 속공 득점을 올린 데 이어 헤인즈의 골밑 득점, 이승현의 3점포를 잇따라 도왔다. 직접 페넌트레이션 득점도 올렸다. 헤인즈와 문태종의 중거리포도 림을 통과했다.
전자랜드는 인-아웃으로 볼이 잘 돌았으나 피니쉬가 좋지 않았다. 켈리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 이승현의 마크를 버거워했다. 박찬희의 도움을 받아 차바위가 3점포로 처리했고, 빅터의 도움을 받은 켈리가 덩크슛을 터트렸으나 주도권은 오리온에 있었다. 전반전 종료 직전 바셋이 돌파하다 왼쪽 사이드의 최진수에게 연결, 최진수가 3점포를 터트렸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1-27 리드.
전자랜드가 3쿼터 초반 추격했다. 켈리가 페넌트레이션 득점을 올렸다. 박찬희에게 건넨 어시스트도 좋았다. 정병국도 3점포를 터트렸다. 켈리는 4분8초전 골밑 돌파 후 몸싸움에서 밀리는 듯했으나 상대 반칙을 얻어내면서 점수를 만들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득점하며 정비했다. 그러자 전자랜드는 켈리가 운동능력을 과시, 속공 덩크슛으로 또 다시 추격했다. 이후 정병국의 3점포, 박찬희와 정병국의 속공 득점으로 1점차까지 추격했다. 오리온은 전자랜드 지역방어에 적응하지 못했다. 실책도 쏟아냈다. 3쿼터는 오리온의 45-44 리드.
전자랜드는 4쿼터 초반 켈리가 연이어 공격리바운드와 득점을 만들어내며 흐름을 장악했다. 오리온은 문태종과 헤인즈의 득점으로 추격했다. 경기종료 6분44초전 헤인즈가 공격 실패 이후 파울이 불리지 않는다며 항의하다 테크니컬파울을 받았다. 이후 켈리가 골밑 득점을 만들었고, 헤인즈도 골밑 득점으로 응수했다.
전자랜드 정병국이 3분29초전 탑에서 3점포를 터트려 4점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은 정재홍이 트레블링을 범했다. 그러나 정재홍은 경기종료 2분전 헤인즈의 크로스패스를 받아 우중간에서 3점포를 터트려 실수를 만회했다.
작전타임 이후 헤인즈가 전자랜드의 인 바운드 패스를 가로챈 뒤 속공 덩크슛으로 마무리했다. 전자랜드 켈리도 골밑 득점을 만들었다. 그러자 오리온도 문태종의 3점포로 응수했다. 헤인즈도 속공 득점을 만들며 달아났다.
켈리가 경기종료 33초전 헤인즈의 볼을 가로챈 뒤 속공 득점과 헤인즈의 파울을 이끌어냈다. 추가 자유투도 넣었다. 이후 켈리가 또 다시 헤인즈의 볼을 가로챘다. 그리고 자유투 1개를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오리온은 작전타임 이후 헤인즈가 우중간에서 돌파하다 훅슛을 성공, 경기를 마무리했다. 헤인즈는 20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전자랜드는 켈리가 30점 12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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