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흥분하지 않으려고 했다."
오리온 애런 헤인즈가 11일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서 20점 10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63-63 동점서 경기 종료 직전 우중간에서 돌파하다 훅슛을 성공, 극적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한 방으로 공동 2위에 올랐다.
헤인즈는 "과정이 어떻든 승리해서 기쁘다. 부상 없이 시즌을 치르는 게 중요하다. 경기 막판 테크니컬파울을 받은 건 의도적인 액션이었다. 경기 도중 몇 개의 파울이 불리지 않아 아쉬움이 있었다. 전자랜드 선수들이 파울을 인정했는데도 파울이 불리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버저비터 상황에 대해 헤인즈는 "마지막 작전이 있었는데 공격에서 전자랜드 벤치에서 파울하라는 얘기를 들었다. 돌파하던 과정에서 파울이 나오지 않아 이승현에게 공을 주고 다시 받았다. 켈리 상대로 자리를 잡았을 때 몇 초 남지 않은 걸 인지해서 슛을 쏜 게 들어갔다"라고 말했다.
헤인즈는 버저비터 비결에 대해 "흥분하지 않으려고 한다. 9분이 남든 1초가 남든 크게 다르지 않다는 걸 인정하고 노력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 야투율이 10%든 80%든 상관하지 않는다. 팀이 승리하는 것에 집중하려고 한다. 시즌 막판에는 모든 농구선수가 체력적 문제를 겪는다. 나 역시 그렇다. 집에서 스트레칭을 많이 한다. 놈 어택이라는 피로 회복기구를 사용한다. 와이프가 한국에 와서 좋은 음식도 해준다. 바셋도 놀라와서 밥을 먹인다"라고 덧붙였다.
[헤인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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