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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켁터스리그 등판이 류현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다. 그러나 오늘은 부활 여정의 필수적인 단계였다."
류현진(LA 다저스)이 2016년 7월8일 샌디에이고전 이후 약 8개월만에 실전 등판했다.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카멜백랜치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LA 에인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SB네이션은 "켁터스리그에 출전하는 건 류현진의 궁극적인 목표는 아니지만, 오늘은 복귀 여정에서 필수적인 단계였다"라고 했다. 이어 "류현진의 커맨드는 확실했다. 커브와 패스트볼이 홈플레이트 주위에 머물 수 있게 하는 능력이 있었다. 자신감도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SB네이션에 "그가 경기하는 걸 보는 것만으로 재미있을 것이다. 오늘이 류현진에겐 좋은 날"이라고 했다. 류현진도 이 매체에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건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팔 상태는 좋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SB 네이션은 류현진의 이날 구속이 87마일~91마일에서 형성됐다고 밝혔다. 첫 실전서 140km대 중반을 구사한 것이다. 서서히 투구수를 늘리면서 어깨나 팔꿈치에 통증이 없다면 어떻게든 부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SB 네이션은 "류현진은 개막전에 맞춰 복귀하길 희망한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여전히 류현진이 개막로스터에 들어가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시범경기서 투구수를 끌어올려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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