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었다"
우리카드 위비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우리카드는 파다르가 33득점을 폭발했지만 5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고 말았다.
경기 후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먼저 올 시즌을 돌아봤다. 김 감독은 "너무 많이 아쉽다. 모든 것을 던져서 준비했는데 힘이 많이 달렸다. 오늘 경기에서도 드러났듯 선수들이 성장하고 보강도 해야 할 것 같다. 나 역시 많은 것을 배운 시즌이었다"고 올 시즌을 총평했다.
- 올 시즌 후 계획은.
"FA 선수도 많고 군 문제가 걸린 선수도 많다. 여러 방법을 통해 보강하고 정비하지 않으면 올 시즌보다 더 힘들 수도 있을 것 같다"
- 지난 시즌보다 10승을 더 기록했는데.
"(김)광국이가 시즌 중반까지 빠른 토스를 구사하고 (최)홍석이가 성공률도 좋았고 무너지지 않았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레프트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으면서 많이 힘들었다. 물론 지난 시즌보다 조직력도 좋아졌고 파다르도 잘 때려줬다. 팀 기록을 봐도 지난 시즌보다 향상돼 10승을 더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 파다르에 대한 총평은.
"공격도 좋고 서브도 좋다. 확실히 커리어가 짧다는 것이 문제점이 될 때도 있었다. 어떨 때는 배구를 알고 하지 못하는, 노련하지 못한 부분이 있다. 좋은 활약을 했지만 그런 부분에서 발전했으면 좋겠다"
- 내년 시즌 외국인선수에 대한 생각은.
"당연히 파다르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지만 트라이아웃에 누가 나올지 모르기 때문에 문을 열어 놓고 지켜보도록 하겠다"
- 순위가 정해졌는데도 체육관에 많은 관중들이 찾아왔는데.
"오늘 많이 와주셔서 깜짝 놀랐다. 순위와 상관없는 경기라도 잡았으면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 지난 시즌 장충체육관의 분위기와는 온도차가 컸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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