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항상 아쉬움이 크죠"
KB손해보험과 김요한에겐 2016-2017시즌도 아쉬움으로 가득했다. KB손해보험은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전을 3-2로 승리했으나 14승 22패(승점 43)에 그치고 6위에 만족해야 하는 현실은 아쉽게만 다가온다.
이날 19득점을 올리며 역대 3번째 통산 4000득점의 주인공이 된 김요한. 그 역시 올 시즌을 돌아보면서 아쉽다는 말을 먼저했다.
"아쉬움이 크다. 시즌 준비도 열심히 하고 뭔가 될 것 같은데도 잘 되지 않았다. 쉽지는 않겠지만 빨리 떨쳐내고 한 단계 성숙해지면 분명히 올라설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아쉬운 마음을 갖고 다음 시즌을 열심히 준비하겠다"
김요한은 시즌 초반 어깨 부상 등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 넣지 못했다. "아파서 팀에 많이 보탬이 되지 못해 죄송한 마음이 크다"는 김요한은 "어깨 때문에 고생을 많이 했는데 (이)강원이가 내 자리에 들어와서 잘 해줘서 고마웠고 올 시즌을 거울 삼아서 몸을 더 철저하게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통산 4000득점을 돌파한 것에 대해서는 "많이 뛰었고 주 공격수이다보니 달성한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이 해야 한다. 선수 생활의 끝무렵이 아니기 때문에 더 많은 기록을 남기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한편 김요한은 올 시즌 KB손해보험의 소득 중 하나인 '루키 세터' 황택의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나이도 어린데다 발전 가능성이 많고 지금보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평하면서 "백어택에 있어서는 확실히 (권)영민이 형이 노련하고 상태 세터를 보는 눈이 있다. 좌우로 쏴주는 토스는 택의가 워낙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당일 컨디션에 따라 정교함이 다르기도 하다. (양)준식이는 워낙 백토스에 장점을 가진 세터다. 세터들 만의 장점이 있다"라고 이야기했다.
[김요한.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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