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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오리온이 단독 2위에 올랐다.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는 12일 서울 잠실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6라운드 원정경기서 서울 삼성 썬더스에 86-79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2연승을 거뒀다. 32승17패로 단독 2위가 됐다. 선두 KGC를 2경기 차로 견제했다. 삼성은 3연패에 빠졌다. 31승18패로 3위로 추락했다.
이날까지 나흘간 3경기를 치른 오리온. 체력적인 어려움에도 특유의 효과적인 패스게임이 잘 이뤄졌다. 애런 헤인즈의 어시스트와 문태종의 3점포, 이승현의 어시스트와 문태종의 골밑 득점, 임동섭을 상대로 문태종의 포스트업 득점이 잇따라 터졌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골밑을 장악했다. 오리온은 헤인즈가 라틀리프를 막으면서 가까이에 있는 수비수 방향으로 몰았고, 그 수비수가 트랩을 시도했다. 라틀리프는 문태영에게 한 차례 좋은 패스를 해줬다. 이후 김준일의 자유투, 김태술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은 헤인즈, 김진유, 최진수로 이어지는 기 막힌 속공으로 흐름을 장악했다. 이승현의 중거리포, 이승현의 어시스트와 문태종의 3점포, 최진수의 팁인 득점이 잇따라 나왔다. 삼성도 1쿼터 막판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했다. 문태영의 골밑 득점으로 1쿼터는 18-18 동점.
오리온은 2쿼터 초반 허일영의 오데리언 바셋의 어시스트를 3점포로 연결했다. 바셋과 이승현, 문태종과 바셋의 연계플레이가 잇따라 나왔다. 바셋은 3점 플레이를 만들었다. 삼성은 라틀리프와 크레익의 득점이 나왔으나 1대1 공격이 대부분이었다.
그 사이 오리온은 헤인즈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달아났다. 헤인즈는 허일영의 속공 득점을 돕기도 했다. 삼성은 오리온의 트랩에 패스게임으로 대응, 외곽포를 시도했으나 연이어 림을 외면했다. 천기범의 중거리포로 추격했다. 오리온은 헤인즈의 킥 아웃 패스를 허일영이 3점포로 처리했다. 삼성도 라틀리프의 속공 득점으로 맞섰다. 전반전은 오리온의 42-36 리드.
오리온이 3쿼터 초반 이승현과 바셋의 골밑 득점에 이어 바셋이 헤인즈의 중거리슛, 허일영의 3점포를 잇따라 도왔다. 그러자 삼성은 임동섭이 연이어 김태술의 어시스트를 3점포로 처리했다. 오리온 턴오버 이후에 나온 득점이었다. 순식간에 동점.
그러나 오리온은 헤인즈의 중거리슛, 문태종과 바셋의 자유투, 바셋의 3점포로 다시 리드를 잡았다. 그러자 삼성은 임동섭이 크레익의 어시스트를 다시 한번 3점포로 처리했다. 이후 오리온은 허일영의 3점플레이, 바셋의 골밑 득점, 이승현의 3점포와 헤인즈의 중거리포로 다시 달아났다. 3쿼터는 오리온의 72-64 리드.
경기종료 7분30초전 장재석이 4반칙에 걸렸다. 라틀리프를 막아야 하는 입장에서 부담스러운 상황. 그러나 장재석은 버텨냈다. 그리고 바셋과 이승현, 헤인즈의 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삼성은 베테랑 주희정에게 잠시 경기운영을 맡겼다. 오랜만에 김준일의 득점이 나오면서 추격했다.
오리온은 중요한 상황서 헤인즈의 연속득점으로 리드를 유지했다. 이승현은 정재홍의 어시스트를 중거리포로 처리했다. 삼성은 오랜만에 김태술의 뱅크슛으로 추격했다. 그러나 다시 외곽포가 침묵하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리온은 이후 문태종의 포스트업 득점으로 달아났다. 경기종료 48.8초전 이승현의 중거리포로 승부를 갈랐다. 헤인즈가 18점으로 맹활약했다.
[헤인즈. 사진 = 잠실실내체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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