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최종전서 현대건설에 일격…현대건설 PS 탈락

[마이데일리 = 장충 윤욱재 기자]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의 포스트시즌 가는 길을 원천봉쇄했다.

GS칼텍스는 12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벌어진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현대건설과의 시즌 최종전에서 3-1(25-20, 23-25, 25-18, 25-16)로 승리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승점 3점을 추가한 GS칼텍스는 12승 18패(승점 37)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최종 순위는 5위. 현대건설은 14승 16패(승점 41)로 3위 KGC인삼공사(15승 15패 승점 44)를 따라잡지 못하고 포스트시즌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가 승부의 분수령이었다.

1세트에서 13득점, 2세트에서 9득점을 올렸던 알렉사는 3세트에서도 8득점을 올려 에이스다운 활약을 했다.

한송이의 블로킹으로 14-8로 도망간 GS칼텍스는 양효진의 블로킹에 한송이의 캐치볼 등으로 16-15로 쫓기기도 했으나 알렉사의 백어택에 김채원의 서브 득점이 터졌고 랠리 끝에 표승주가 속공을 성공, 21-16으로 달아나 쐐기를 박았다.

결국 GS칼텍스가 두 세트를 먼저 따내면서 현대건설의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됐다. 이날 현대건설은 승점 3점을 획득해야 봄 배구 진출이 가능했다. 이로써 3위는 KGC인삼공사로 확정됐다.

현대건설은 4세트에서 주전 선수들을 대거 제외했고 GS칼텍스는 4세트까지 잡고 시즌 최종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알렉사의 득점으로 17-11로 리드하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날 GS칼텍스에서는 알렉사가 36득점으로 공격을 독식했다. 이소영은 15득점, 강소휘는 11득점을 각각 챙겼다. 현대건설에서는 양효진이 17득점, 에밀리가 11득점을 올렸지만 봄 배구와 손을 잡지 못했다.

[GS칼텍스 선수들이 기쁨을 나누는 장면.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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