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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박병호(미네소타)가 김현수(볼티모어)와의 맞대결에서 판정승을 거뒀다.
김현수와 박병호는 1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컴플렉스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미네소타 트윈스 간의 맞대결에서 각각 3번타자 좌익수,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김현수가 먼저 첫 타석을 소화했다. 1회초부터 무사 1, 2루 득점권 상황이 만들어졌다. 앞서 크리스 딕커슨(중전안타)과 그레이그 젠트리(볼넷)가 연속 출루에 성공한 것. 그러나 미네소타 선발투수 우완 필 휴즈를 상대로 2루수 앞 병살타에 그쳤다.
박병호의 첫 타석을 달랐다. 1-1로 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등장, 볼티모어 선발투수 우완 딜런 번디를 상대로 우측으로 향하는 안타를 뽑아냈다. 최근 5경기 안타에 성공한 순간. 이후 호르헤 폴랑코의 우월 만루포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기록했다.
볼티모어가 3-5로 뒤진 3회초 1사 후에는 김현수가 안타에 도전했지만 이번에도 결과는 2루 땅볼이었다. 반면 박병호는 3회말 1사 3루에서 차분하게 볼넷을 골라냈다. 전날에 이어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성공. 이는 후속타자 그로스먼의 희생플라이로 이어졌다.
미네소타가 6-4로 리드한 5회초 1사 1루. 3번째 타석을 맞이한 박병호는 상대 3번째 투수 좌완 제이슨 아퀴노를 만나 우익수 파울플라이 아웃을 기록했다.
이어진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가 바뀐 투수 브랜든 킨츨러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기록했다. 최근 5경기 연속 출루, 2경기 연속 안타에 성공. 김현수는 곧바로 대주자 아네우리 타바레즈와 교체됐다. 3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의 시범경기 타율은 0.273로 소폭 상승했다.
박병호 또한 7회초 시작과 함께 댄 롤핑과 교체되며 2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시범경기 타율 역시 0.409로 상승.
한편 볼티모어는 9회초 대거 3득점에 힘입어 미네소타에 8-6 역전승을 거뒀다. 볼티모어는 시범경기 9승 6패, 미네소타는 8승 7패를 기록했다.
[박병호(첫 번째), 김현수(두 번째). 사진 = 마이데일리 DB,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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