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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이번엔 차오루다. 걸그룹 피에스타 차오루가 걸그룹 여자친구 예린, 래퍼 키썸과 뭉쳐 봄 캐럴을 부른다. 다만, 봄 찬가가 아니라 비가다.
피에스타 차오루의 소속사 페이브 엔터테인먼트는 13일 0시 공식 SNS를 통해 여자친구 예린, 래퍼 키썸과 함께한 화제의 콜라보레이션 싱글 '왜 또 봄이야'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단체 및 개인별 총 5컷 사진에는 신인 걸그룹이라고 해도 무방할 만큼 통통 튀는 매력의 차오루, 예린, 키썸의 모습이 담겼다. 비주얼 센터를 맡은 차오루를 중심으로 분홍빛 단발머리로 변신한 예린, 힙합걸 키썸까지 세 멤버의 러블리한 조화가 돋보인다.
차오루와 예린, 키썸이 부를 '왜 또 봄이야'는 밴드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이나 최근 가수 에릭남과 전소미가 발매한 '유후' 등 봄 찬가와는 맥을 달리한다. 봄을 환영하고 기뻐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그 가운데 쓸쓸하고 외로운 솔로들을 대변하는 곡을 예고했다. 이런 면에서 듀오 십센치의 '봄이 좋냐'의 여자 판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해 4월 발매된 십센치의 '봄이 좋냐'는 버스커버스커의 '벚꽃엔딩'과 대칭점에 서서 지난해 봄을 뜨겁게 달궜다. 봄을 예찬하는 '벚꽃엔딩'에 반해 봄을 만끽하며 행복해 하는 연인들에게 거침 없이 저주를 퍼붓는 '봄이 좋냐'는 봄에 더 외로운 솔로들의 심정을 대변하며 또 다른 장르의 '봄캐럴'로 등극했다.
차오루X예린X키썸 역시 '왜 또 봄이야'를 통해 '봄이 좋냐'를 잇는 이른바 '봄 저주송'을 선보인다. 외로운 솔로 여성들의 마음을 대변할 현실감 넘치는 가사와 톡톡 튀는 보컬, 재치있는 랩이 특징인 '솔로 필수 봄 캐럴이 될 전망이다.
오는 16일 공개.
[사진 = 페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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