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투기
[마이데일리 = 장은상 기자] "이제 시작이다."
로드FC는 지난 11일 그랜드 힐튼 서울에서 여성부리그 로드FC XX (더블엑스)를 런칭한 뒤 첫 대회를 열었다. 대회당 한 경기정도에 불과했던 여성부 경기가 단독 대회로 개최돼 총 7경기, 14명의 파이터들이 출전했다.
함서희(30, 팀매드)는 모든 경기를 현장서 지켜봤다. 로드FC 여성 파이터들을 대표하는 함서희는 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경기를 관전했다.
그는“하루 빨리 경기에 나서고 싶다. 재활에 힘쓰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한 함서희는 “굉장히 설레고 떨렸다. ‘한국에도 이렇게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가 생기는 구나’라는 것에 뭔가 마음이 뭉클했고, 감격스러웠다.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기뻐했다.
이어 “여성 파이터들의 경기라서 그런지 빨리 케이지에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었다. 한 선수, 한 선수 다 집중해서 보게 되고, 나와의 경기도 상상해 생각해 봤다”라고 덧붙였다.
함서희는 “홍윤하 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우선 타격전이라 박진감이 넘쳤고, 작아 보이는 체구와 귀여운 외모와는 다르게 저돌적이고 계속 전진해나가는 모습이 멋있었다”라고 홍윤하의 경기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한편, 로드FC 100만불 토너먼트 ‘ROAD TO A-SOL’은 본선 진행에 앞서 지역 예선이 진행 중이다. 1월 28일 동남아시아 지역 예선, 2월 11일 인터내셔널 예선 A조, 2월 25일 러시아 지역 예선까지 진행되며 총 9명의 본선 진출자가 결정됐다. 3월 20일 일본 지역 예선, 4월 15일에는 인터내셔널 예선 B조 경기가 차례로 진행돼 본선 진출자를 추가로 결정지을 예정이다.
또한 4월 15일 열리는 XIAOMI 로드FC 038에서는 김수철과 김민우의 밴텀급 타이틀전을 비롯해 남의철의 로드FC 복귀전 등이 예정돼 있다.
[함서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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