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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밤의 해변에서 혼자'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뮤즈'를 인정, 존경심을 보였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는 배우 김민희, 권해효, 서영화, 박예주와 홍상수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를 통해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김민희는 "같이 함께 작업한 모든 스태프 분들, 배우 분들에게 보람이 돼서 기분이 좋다. 그리고 영화로만 관심과 집중을 받을까 할 수 있는 바람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이어 여배우로서의 계획과 함께, "계속 홍상수 감독의 뮤즈로만 살 것이냐"라는 질문에 김민희는 "계획을 세우고 목표를 두고 있지 않다. 지금 놓여있는 작업에 만족한다"라며 "나에게 홍상수 감독님과 작업하는 일은 귀한 일이다. 그것으로 모든 것이 채워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홍상수 감독의 안에만 갇혀있는 것을 바라는 자세는 아니었지만, 홍상수 감독과의 작업을 소중하게 여겼다.
홍상수 감독은 "만드는 방식이나 자세는 같았다. 영화 시작할 때 중요한 건 늘 어떤 배우와 하느냐다"라며 배우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김민희가 90%를 이끌고 가는 영화다.
홍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 질문에도 "우리는 사랑하는 사이"라며 "우리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편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 그와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오는 23일 개봉 예정.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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