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캉테 결승골' 첼시, 10명 맨유 꺾고 FA컵 4강행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첼시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압하고 FA컵 4강에 올랐다.

첼시는 14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16-17시즌 에미레이츠 FA컵 8강에서 맨유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첼시는 지난 해 10월 프리미어리그 9라운드 4-0 완승에 이어 또 한 번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맨유에 승리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설욕을 노렸던 무리뉴는 퇴장 악재에 발목을 잡혔다.

양 팀 모두 스리백을 꺼냈다. 첼시는 코스타, 아자르, 윌리안, 마티치, 캉테, 모제스, 알론소, 케이힐, 루이스, 아스필리쿠에타, 쿠르투아가 출전했다.

맨유는 래쉬포드, 영, 미키타리안, 에레라, 포그바, 발렌시아, 다르미안, 로호, 스몰링, 존스, 데 헤아가 나섰다.

변수는 전반 35분 발생했다. 에레라가 아자르를 넘어트리는 과정에서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을 당했다.

수적 우위를 점한 첼시는 후반 6분 윌리안의 패스를 받은 캉테가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맨유 골망을 흔들었다.

일격을 당한 맨유는 역습을 통해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첼시 수비를 뚫는데 실패했고 더 이상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결국 첼시가 FA컵 4강에 진출했다.

[사진 = AFPBBNEWS]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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