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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씩씩한 아줌마 심재복(고소영)의 한 방에 기대가 쏠린다.
남편 구정희(윤상현)에게 이혼을 선언했지만, 어쩐지 더 믿음직스럽다. 지금까지의 불운은 비교도 안 되는 미스터리의 늪에 빠졌지만, 자립심 강한 씩씩한 성격으로 헤쳐 나갈 것이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
1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완벽한 아내'에서 심재복은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배신한 남편 구정희에게 "구정희 아내로서의 심재복도 죽었다"며 단호하게 이혼을 선언했다. 고구마 없는 시원한 복크러쉬였다.
가뜩이나 돈도 없고 사랑(잠자리)도 없고 복까지 없는 인생이건만, 정희가 정나미(임세미)와 바람을 피우며 여자이자 아내로서 상실감이 바닥까지 곤두박질친 재복. 여기에 잡생각을 잊게 해주려는 큰 그림인지, 정희가 회사 상사 조영배(김규철)의 폭행 누명까지 쓰는 덕분에 바람 잘 날 없는 인생의 격동기를 맛봤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재복은 이사 갈 집을 구했고, 정희에게 '망각의 잔'을 말아주며 처음이자 마지막 기회를 줬다. 이상한 점이 한두 가지가 아닌 나미의 죽음, 존재 자체가 수상한 첫사랑 차경우(신현준)의 아내 이은희(조여정) 등 변수가 생겼지만, 법적 지식을 동원한 셀프 변호로 나미 사건의 용의 선상에서 벗어났고, 은희의 수상쩍음도 파헤쳐나가고 있다. 이처럼 어디서나 생존 능력만큼은 최고인 재복이다.
제작진은 "오늘 방송되는 6회분에서는 재복의 씩씩한 자립심이 한층 더 빛날 예정이다"고 밝혔다. 정희 없이 혼자서 아들을 키울 수 있게끔 구직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자신에게 정희와 헤어져달라고 큰 소리를 쳐 놓고선 자살을 택한 나미의 수상한 죽음을 의심한다고. 현실 주부에서 미스터리한 사건을 해결해나갈 '주체'로 거듭난 재복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된다.
'완벽한 아내' 6회는 14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고소영.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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