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IA 새 외국인투수 팻 딘이 데뷔전서 홈런을 맞았으나 나름대로 괜찮은 투구를 했다.
딘은 14일 광주 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 개막전에 선발 등판, 2이닝 1피안타(홈런) 1탈삼진 1볼넷 2실점했다. 투구수는 52개였다.
딘은 메이저리그 19경기서 1승6패 평균자책점 6.31, 마이너리그 7시즌 동안 154경기서 51승57패 평균자책점 4.12를 기록한 좌완투수다. 지난 시즌에는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선발로테이션을 소화했다.
김기태 감독은 새 외국인투수 딘을 개막전에 내보내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딘도 깔끔한 투구로 김 감독의 믿음에 보답했다. 1회 선두타자 박건우에게 볼넷을 내줬다. 제구가 높게 형성되면서 흔들렸다. 그러나 허경민을 3루수 병살타로 처리했고, 오재일을 삼진으로 솎아냈다.
2회에는 김재환을 유격수 땅볼, 닉 에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국해성에게 코너워크를 신경 쓰다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후 최주환에게 1B2S서 4구 141km 투심패스트볼이 높게 들어가면서 우월 선제 투런포를 맞았다. 딘은 박세혁을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딘은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원래 에이스 헥터 노에시가 나올 차례였으나 딘, 로저 버니디나까지 출전한 상황서 헥터의 출전이 불발됐다. 딘은 류지혁을 3루수 땅볼, 박건우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한 뒤 허경민을 유격수 실책으로 내보냈다. 그러나 오재일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딘은 52개의 공을 던졌다. 헥터의 등판이 취소되면서 예상보다 많은 공을 던졌다. 패스트볼 최고 147km이 나왔고, 슬라이더, 투심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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