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박시영이 한층 성숙된 투구로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박시영(롯데 자이언츠)은 지난 시즌 박세웅, 박진형과 함께 이른바 ‘3박’으로 불리며 롯데 마운드의 미래를 밝혔다. 지난해 구원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다 8월 데뷔 첫 선발 등판에 나서 데뷔 8년 만에 첫 선발승을 거두기도 했다. 올 시즌 지난해 42경기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박시영은 이날 1-2로 뒤진 4회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첫 회부터 야수의 도움과 묵직한 직구의 조화가 이뤄졌다.
박시영은 4회 선두타자 대니 워스를 1루수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은 뒤, 박정권을 1루수 직선타, 이재원을 좌익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4회 아웃카운트 3개를 잡는데 단 5개의 공이면 충분했다.
5회에는 ‘삼진쇼’가 펼쳐졌다. 박승욱-김강민-나주환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것. 최고 구속 144km의 직구와 함께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헛스윙을 유도했다. 지난해보다 한껏 여유를 찾은 모습이었다.
박시영은 2이닝 3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제 역할을 충실히 해냈다. 롯데 토종 선발진은 현재 박시영을 포함 박세웅, 박진형, 김원중, 노경은, 송승준 등의 무한 경쟁이 예고돼 있다. 박시영이 한껏 성숙된 투구로 로테이션의 한 축을 담당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시영.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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