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팔 각도와 공 끝이 좋아졌다."
KIA와 두산의 14일 시범경기 개막전 화두 중 하나는 KIA 한승혁의 강속구였다. 한승혁은 7-4로 앞선 9회초에 등판, 1이닝 동안 삼진 1개를 섞어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특히 패스트볼만 14개를 던졌고, 최고 157km이 전광판에 찍혔다. (KIA 전력분석원이 측정한 스피드는 156km)
한승혁은 강속구 투수다. 잠재력만 놓고 보면 리그 최고 수준이다. KIA 마무리 투수로 손색없다. 그러나 늘 불안정한 제구력이 문제였다. 기복이 있을 수밖에 없었다. 최근 1~2년간 잔부상도 있었다. 때문에 아직 포텐셜을 터트리지 못했다.
KIA는 올 시즌에도 한승혁에게 크게 기대를 건다. 김기태 감독은 15일 시범경기 광주 두산전을 앞두고 "조심스럽긴 하지만, 승혁이가 최근 몇 년 전보다 확실히 좋아졌다"라고 했다. 이어 "볼을 놓는 각도가 좋아졌다. 올 시즌 기대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좀처럼 선수 개개인에 대한 평가를 공개적으로 하지 않는 스타일이다. 그러나 한승혁 얘기가 나오자 미소가 번졌다. 그만큼 올 시즌에는 기대감이 크다는 뜻이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MVP 역시 한승혁이었다.
두산 김태형 감독도 한승혁을 좋게 평가했다. 김 감독은 "강속구 투수는 팔 스윙이 빠르기 때문에 제구력을 잡는 게 쉽지는 않다"라고 한승혁같은 강속구 투수들의 제구력 고민을 이해했다. 이어 "공 끝이 좋더라"고 칭찬했다.
[한승혁. 사진 = KIA 타이거즈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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