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인터뷰] 김래원 "한석규 선배님 가정적, 한결같은 분"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김래원이 한석규의 한결같은 모습을 전했다.

김래원은 1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프리즌'(감독 나현 배급 쇼박스) 관련 인터뷰에서 극 안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한석규에 대해 언급했다.

"한석규 선배님은 7년을 알아왔어요. 낚시를 하면서 한 이불을 덮고 자기도 한 사이예요. 2박3일 정도를 같이 있었어요. 그렇게 가까워진 친분이, 현장에서는 소통하는데 있어서는 편했어요."

김래원은 한석규에 대해 "한결같은 분"이라고 말했다. 한석규는 부드러운 목소리와 다정한 모습으로 후배들에게도 따뜻하게 대하는 선배로 잘 알려져있다.

"한(석규) 선배님을 존경하는 부분 중에, 배우로서는 물론이고 긴 시간 보면서 똑같아요. 가족들에게 대하는 모습이 처음에는 설정인 줄 알았어요. '여보, 뭐해요? 첫째는 뭐해요, 둘째는 뭐해요' 이런 말들이 설정인 줄 알았는데 7년 동안 똑같더라고요. 그래서 안 힘드냐고 물어봤어요. 보통의 아이 아빠들과 많이 다르더라고요. 그런 가정이 아니더라도 좋은 모습이 많아요. 인격적으로 훌륭하신 분이에요."

김래원과 한석규는 지난해 SBS 연기대상에서 최우수상과 대상을 나란히 수상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프리즌' 촬영을 마치고 각자의 자리에서 드라마를 펼친 바,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었다. 이후 다시 '프리즌' 일정을 통해 만났다.

"서로 감정적으로 예민한 씬에서는 말을 아꼈던 것 같아요. 서로의 심리 상태가 이렇구나, 라는 것을 알고 조심했던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치열해야만 했던 장면들이 많아서 정신 바짝 차리고 했어요."

[사진 = 쇼박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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