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사, 4이닝 2피안타 7K 1실점…LG 외국인투수 연달아 호투

[마이데일리 = 대전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시범경기 첫 등판서 무난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소사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소사는 4이닝 동안 55개의 공을 던지며 2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1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1회말을 삼자범퇴 처리한 소사는 LG가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상황서 첫 실점을 범했다. 솟는 볼카운트 1-1에서 바깥쪽 높은 코스에 직구를 던졌지만, 신성현이 이를 비거리 115m 솔로홈런으로 받아친 것. 소사는 1사 후 정현석에게도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차일목을 좌익수 플라이 처리하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소사는 3회말에도 안정적인 투구를 이어갔다. 볼넷으로 출루한 이동훈을 견제사 처리했고, 이후 강경학과 최윤석은 연달아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4회말에는 김원석(중견수 플라이)-김주현(삼진)-신성현(삼진)을 상대로 1회말에 이어 2번째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소사는 LG가 5-1로 앞선 5회말 마운드를 김대현에게 넘겨줬다.

LG는 소사에 앞서 지난 14일 선발 등판한 데이비드 허프도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1자책)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허프 역시 55개의 공을 던지며 무난한 경기력을 발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심어줬다.

[헨리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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