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송승준이 아직은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한 모습이다.
송승준(롯데 자이언츠)은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투수 김원중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결과는 1이닝 3피안타 1탈삼진 1실점으로 좋지 못했다.
송승준은 지난 2015년 4년 40억 원의 FA 계약을 통해 친정팀 롯데에 잔류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그에게 린드블럼-레일리에 이은 토종 에이스 역할을 부여했다. 그러나 부상과 부진이 겹치며 10경기 1승 2패 평균자책점 8.71의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2016년 7월 29일 kt전 이후 1군 마운드에서 그를 볼 수 없었다.
결국 송승준은 지난해 10월 우측 팔꿈치 뼛조각 제거 관절경 수술을 받고 다음 시즌을 기약했다. 본인도 FA 첫 해의 아쉬움이 컸을 터. 송승준은 스프링캠프서 재활에 매진하며 예상보다 빠르게 페이스를 끌어올렸다.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서는 2경기에 나서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송승준의 빠른 회복 속도에 조원우 감독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조 감독은 “원래 5월 중순 쯤 복귀를 예상했는데 현재 페이스가 상당히 좋다. 구속은 144~145km까지 나오고, 실전 투구에도 빠르게 돌입했다. 시범경기를 통해 지켜볼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송승준은 15일 경기서 선발투수 김원중에 이어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러나 선두타자 이명기에게 3루타를 허용, 출발이 좋지 못했다. 대니 워스를 삼진 처리했으나 김동엽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이후 나주환에게 또 다시 장타를 맞고 2사 2, 3루 위기에 몰렸지만 이재원을 중견수 뜬공 처리, 이닝을 마쳤다.
송승준은 이날 총 25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18개로 제구에는 큰 문제는 없었지만 구위 자체가 날카롭지 못했다. 직구 최고 구속도 142km밖에 나오지 않았다. 3피안타 중 2개가 장타라는 점도 아쉬움으로 남았다. 물음표를 남긴 송승준의 시범경기 첫 등판이었다.
[송승준(좌).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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