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부산 이후광 기자] “확실하게 보이는 3루수가 없다.”
롯데 자이언츠는 1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시범경기서 7-2로 승리했다. 롯데는 전날 패배를 설욕, 시범경기 1승 1패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김원중이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비자책) 호투로 스프링캠프의 좋은 감각을 이어갔고, 타선에선 나경민이 3안타, 문규현이 멀티히트로 각각 힘을 보탰다. ‘돌아온 빅보이’ 이대호는 1970일 만에 사직구장 타석에 들어서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물론 보완해야할 부분도 있었다. 선발 3루수로 나선 김상호는 2회 실책으로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부상에서 회복한 송승준은 1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부진했다. 외국인 타자 앤디 번즈의 2경기 연속 침묵도 아쉬웠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경기 후 “김원중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캠프 때부터 지금까지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원중 외에도 투수들이 각기 분발하고 있다”라고 흡족해했다.
다만 2경기 연속 실책이 나온 3루수에 대해선 “3루수 자리에 여러 선수를 테스트하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실책도 나오며 확실하게 보이는 선수가 없다. 시범경기 동안 더 많이 고민하겠다”라고 물음표를 남겼다.
롯데는 16일 두산과 시범경기를 갖는다. 선발투수로는 박세웅을 예고했다.
[롯데 조원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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