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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대한항공의 고공 비행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이어질까.
대한항공은 2010-2011시즌에 정규시즌을 제패하고도 챔피언결정전에서 눈물을 흘렸던 팀. 6년 만에 정규시즌 우승을 다시 차지한 대한항공은 이번엔 어떤 결과를 낼지 관심을 모은다.
대한항공의 정규시즌 우승을 이끈 박기원 감독은 "통합우승하겠다"는 짧고 굵은 한마디로 이번 챔피언결정전에 나서는 각오가 어떤지 보여줬다.
15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 박 감독은 먼저 "정규시즌은 두꺼운 선수층 덕분에 우승을 한 것 같다. 선수들 덕분에 우승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소감을 전했다.
포스트시즌 출사표를 묻자 "통합우승하겠다"는 한마디로 압축한 박 감독은 챔피언결정전을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체력에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정규시즌에도 1위를 계속 유지하려다보니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더라. 체력과 정신적인 면에서 회복 기간을 두고 있고 지금 회복 단계에 있다"고 전했다.
아직 경력이 많지 않은 리베로 백광현이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일지도 관심사. 박 감독은 "정규시즌에 백광현의 수준을 감안해 좀 더 공격에 집중하면서 팀을 긍정적으로 운영했다. 어떻게보면 키플레이어인데 내가 보기에는 키플레이어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백광현의 부담을 지우려는 모습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정규시즌에 좀 더 일찍 우승을 확정지을 기회도 있었으나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발목이 잡혀 우승이 늦춰지기도 했다. 공교롭게도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두 팀의 승자와 만난다. 그러나 박 감독은 "정규시즌 경기를 하다보면 그럴 수도 있다"고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이면서 "어느 팀이 올라오든 고생해서 올라왔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나타냈다.
[대한항공 박기원 감독이 15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17시즌 NH농협 V리그 포스트시즌 미디어데이'에서 우승 트로피를 보고 있다.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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