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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 가수 정원관 부부와 유키스 일라이 부부의 결혼에 얽힌 비화가 공개됐다.
1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에서는 정원관과 김근혜 부부, 일라이와 지연수 부부의 결혼 비화가 전해졌다.
이날 김근혜 씨는 "결혼 전 집안 반대가 심했지만 남편에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털어놔 정원관을 놀라게 했다. 정원관은 "처음 듣는 얘기다"고 말했다.
나이 차가 많은 탓에 김근혜 씨 집안에서 반대가 있었던 것. 정원관은 김근혜 씨보다 17세 연상이다.
김근혜 씨 어머니는 "처음에는 우리 애가 띠동갑 차이라고 했었다. 그때도 충격을 먹었는데 알고 보니 17살 차이였다. 당시 딸이 오지로 떠난 친구 세미와 비교하면서 '딸을 오지로 보낸 부모도 있는데 서울 사는 원관 오빠한테 시집도 못 가냐'고 하더라. 그렇게 마음을 열었다"고 말했다.
김근혜 씨는 정원관에게 내색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그렇게까지 설득 과정이 어려웠다는 건 우리 가족만 알고 있었으면 했다. 오빠에게 상처가 될까 봐 말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일라이 부부 역시 결혼 당시 반대를 겪었다고. 일라이 부모님은 "아들이 말도 안 하고 혼인신고를 해서 서운했었다"고 얘기했다.
일라이 아버지는 "처음엔 며느리가 누군지도 모르고 하늘이 무너지는 상황이었다"고 떠올렸다.
그는 "당시 나는 우리 아들은 봐도 연수는 안 본다고 얘기했었다"라며 "그런데 아들이 일본 공연 때 아빠가 너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물었는데 '나 연수 사랑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일라이 어머니는 "공식 발표 전에 아들한테 얘기를 듣고 이걸 어떻게 해야 하나 이 생각부터 들었다. 일주일 동안 밥도 안 넘어가고 아무리 생각해도 방법이 떠오르지가 않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그는 "며느리와 나이 차가 많이 난다고 했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보면 그 집에서는 귀한 자식일 텐데... 그래서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힘든 시기를 겪은 뒤 더욱 단단한 가정을 이뤄냈다. 일라이 부모님은 연신 "너무 예쁘다"라며 며느리 바보 면모를 보였다.
일라이 어머니는 "연수가 착하니까 용서가 된다. 가족 간의 우애를 해칠 것 같았다면 아마 아들을 안 보더라도 그렇게 살았을 것이다"라며 "며느리는 우리 아들을 이끌어갈 수 있는 사람이다. 연수가 우리 아들 컨트롤을 잘 해줘서 다듬어져 가고 있다. 지금도 연수로 인해 세상을 아름답게 볼 수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연수 씨는 어머니의 사랑에 눈물을 보였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 뭐라고 해도 기죽지 말라고 하셨다. '넌 네 며느리니까 아무 걱정하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 말씀이 너무 감사했다. 내가 남편한테 잘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다"고 얘기했다.
[사진 =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2'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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