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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걸그룹 티아라가 결국 해체 수순을 밟는다.
16일 티아라 소속사 MBK엔터테인먼트는 "오는 5월로 계약기간이 만료됨에 따라 이번 컴백이 완전체로서는 마지막 앨범이 된다"고 밝혔다.
사실상 티아라의 해체를 공식화 한 것. 이 같은 배경에는 계약상의 만료도 있겠지만, 최근 다시 한번 불거진 화영 논란에 대한 한계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2012년 7월 이른바 티아라 화영 왕따사건이 불거졌고, 이는 인터넷을 뜨겁게 달궜다. 해당 사건으로 화영은 티아라를 탈퇴했고, 티아라 멤버들은 대중의 뭇매를 맞으며 국내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후 5년의 시간이 흘렀으나, 최근 화영이 쌍둥이 자매 효영과 함께 tvN '택시'에 출연해 티아라 사건을 언급하며 논란이 재점화 됐다. 이후 스타일리스트 김우리 역시 한 방송에서 화영의 인성 논란을 지적해 또 갑론을박이 불거졌다. 5년 해묵은 사건은 계속해서 티아라의 이미지에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한번 붙은 꼬리표는 티아라가 새로운 미래를 꿈꾸는데 큰 한계로 작용했다.
티아라라는 이름으로서는 마지막 활동을 남겨뒀으나, 각 멤버들은 MBK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진행하거나 새로운 둥지를 찾아 떠날 가능성도 있다. 앞서 지연이나 효민, 은정 등은 티아라 말고도 솔로가수나 배우로 활동을 병행해 왔다.
지난 2009년에 데뷔 한 티아라는 데뷔 9년 차 장수 걸그룹으로 '보핍보핍'(Bo Peep Bo Peep), '롤리폴리', '러비더비' 등 수많은 곡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인기를 끌었다.
티아라는 완전체 마지막 앨범을 발표하고 국,내외에서 남은 일정 및 공연을 소화할 예정이다. 완전체 활동 및 공연 일정은 6월 말로 끝나게 된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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