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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그룹 JYJ 박유천이 성매매 및 강간 혐의와 관련해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법적으로는 모든 혐의를 벗으며 마침표를 찍었지만, 아직 대중에 대한 이미지 회복이 남아 있다.
16일 박유천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은 2017. 3. 13. 박유천에게 제기된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하여 4건 모두 무혐의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처음 불거진 박유천의 성폭행 피소는 연달아 4차 고소까지 이어지며 대중 및 팬들에 엄청난 충격을 안겼다. 당시 박유천은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강력한 법적 대응과 혐의가 인정될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는 선언을 하며 초강수를 뒀다.
약 9개월 간 이어진 법적 공방 끝 결국 박유천은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성매매 의견으로 송치된 사건에 무혐의와 더불어 고소인은 무고죄로 기소됐다. 공갈 혐의의 1차 고소건에 대해선 고소인 3인이 공갈미소 및 무고죄로 징역 2년 등의 실형을 받았다. 3차와 4차 고소사건의 경우에는 고소인들의 행방이 불명하여 무고죄 수사가 진행되지 않았다.
소속사 측은 "이유를 불문하고 박유천은 본건으로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큰 사랑을 받은 사람으로서 도덕적인 책임감을 가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박유천은 이 사건을 공인으로서의 삶을 되돌아 보고 반성하고 고민 하는 계기로 삼을 것입니다"고 전했다.
혐의를 벗으며 법적으로 자유의 몸이 된 박유천은 다만, 국민 및 팬들 앞에서는 아직도 숙제가 남아 있다. 법적 처분과는 관계 없이 논란 및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한 용서를 받아야 하고, 실추된 이미지를 다시금 회복해야 한다. 오는 8월 26일 소집해제를 앞둔 박유천을 대중은 용서할까.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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