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
KIA 김주형은 시범경기 초반 페이스가 괜찮다. 2경기서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이다. 표본이 많지는 않지만, 타격 내용이 좋다. 14일 두산과의 시범경기 개막전서는 좌완 이현호의 낮은 패스트볼을 제대로 걷어올려 솔로홈런을 쳤다.
김주형은 지난해 19홈런으로 장타력을 입증했다. 데뷔 후 가장 많은 135경기에 나섰고, 타율 0.281 49타점 43득점을 곁들였다. 올 시즌에는 외국인타자가 내야수 브렛 필에서 외야수 로저 버나디나로 바뀌면서 김주형에겐 1루 주전의 길이 열렸다.
김 감독은 14일 경기서 김주찬에게 우익수, 서동욱에게 1루수를 맡기면서 김주형을 7번 3루수로 기용했다. 이범호가 다리 부상을 딛고 돌아와도 1루를 차지할 수 있다. 김주형이 작년만큼만 해도 KIA 타선 화력은 훨씬 더 좋아진다. 이미 최형우와 버나디나라는 플러스 요인이 있기 때문이다.
김기태 감독은 "주형이가 스프링캠프 막판에 타격 페이스나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요즘 다시 올라오고 있다. 박흥식, 쇼다 고조 타격 코치와 상의를 많이 하더라. 중심이동을 강조한다. 요즘 타구의 질이 좋아졌다"라고 호평했다.
[김주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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