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LG 류제국이 올해 첫 실전등판서 호투했다.
류제국은 16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무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무실점 투구를 했다.
류제국은 지난해 29경기서 13승 11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161⅓이닝을 소화하면서 두 자리 수 승수를 거둬 LG 선발 마운드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삼성과의 시범경기서 올 시즌 첫 실전등판을 가져가며 구위를 점검했다.
류제국은 1회말부터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해민을 수비 실책으로 출루시켰으나 후속타자 이지영과 구자욱을 연달아 범타로 엮어냈다. 포수 유강남이 2루까지 진루한 박해민을 견제로 잡아내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말에는 이날 첫 삼자범퇴이닝을 만들었다. 다린 러프, 이원석, 우동균을 공 8개로 처리했다. 3회말에는 성의준과 박해민을 삼진, 강한울을 내야땅볼로 유도해 무실점 투구를 이어갔다.
4회말 두 번째 삼자범퇴이닝을 만든 류제국은 5회말 최동환과 교체되며 투구를 마쳤다.
류제국은 이날 57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35개, 볼은 22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39km까지 나왔다. 변화구는 커브와 커터를 주로 던졌다.
[류제국.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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