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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MBC 새 수목드라마 '자체발광 오피스'가 첫 방송 후 시청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는 데 성공해 향후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배우 고아성, 하석진, 이동휘, 그룹 인피니트 멤버 호야가 주연하는 '자체발광 오피스'는 신입 계약직 사원들의 이야기를 그린 직장 드라마다.
주인공 은호원(고아성), 도기택(이동휘), 장강호(호야) 세 사람 중 한 명이 시한부일지 모른다는 독특한 설정 아래 소위 '갑을관계'가 역전되는 에피소드를 그리게 된다.
첫 방송 후 시청자들 사이에선 세 주인공이 맞닥뜨린 취업의 벽이 현실감 있게 표현됐다는 반응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흐르는 코믹한 분위기 속에 청춘들의 아픔을 실감나게 녹였다는 평이다.
다만 시청률은 3.8%(이하 닐슨코리아 전국기준)로 동시간대 수목극 3위였다. 경쟁작인 KBS 2TV '김과장'이 18.4%, SBS '사임당 빛의 일기'가 10.4%였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는 상당했다.
'자체발광 오피스'의 낮은 시청률은 전작인 MBC '미씽나인'이 평균시청률 4.6%로 저조한 성적이었던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인기 고공행진 중인 '김과장'이 같은 직장 드라마라 시청자층이 겹쳤던 것도 이유 중 하나로 분석된다.
하지만 '김과장'이 오는 30일로 종영하기 때문에 이후 '자체발광 오피스'가 반등을 노려볼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앞서 제작발표회에서도 주연 하석진은 '김과장'과 방영 기간이 겹치는 동안 '자체발광 오피스'를 "잘 만들어놓으면 그 파이를 이후에 가져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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