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안타·8득점' kt, KIA 잡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광주 김진성 기자] kt가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렸다.

kt 위즈는 16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8-5로 이겼다. kt는 시범경기 3연승을 내달리며 단독선두를 지켰다. KIA는 1승 이후 2연패를 당했다.

선취점은 kt가 올렸다. 1회초 1사 후 심우준이 좌중간 3루타를 쳤다. 후속 하준호가 KIA 선발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쳤다. 그러자 KIA는 2회말 선두타자 김주형의 뜬공이 좌익수 전민수의 낙구지점 포착 실패로 안타가 되면서 찬스를 잡았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가 1루 견제 악송구를 했고, 신범수의 우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2사 후 안치홍이 1타점 좌선상 2루타를 날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kt는 3회초에 다시 앞서갔다. 선두타자 김연훈이 우중간 2루타를 쳤다. 김종민이 헛스윙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전민수가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터트려 김연훈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심우준의 중전안타로 1사 1,3루 찬스. 하준호의 기습번트 때 전민수가 홈을 밟았다.

kt는 5회초에 추가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연훈이 우선상 2루타를 쳤다. 김종민의 좌전안타로 무사 1,3루 찬스. 전민수의 유격수 땅볼 때 김연훈이 홈을 밟았다. 그러자 KIA는 6회말 신범수의 우월 2루타, 김선빈의 좌전안타, 로저 버나디나의 볼넷으로 잡은 만루 찬스서 안치홍이 배우열을 상대로 볼카운트 2B서 3구 137km 패스트볼을 공략, 비거리 105m 좌월 역전 그랜드슬램을 쳤다.

kt는 7회초 전민수의 중전안타, 심우준의 투수 방면 번트 안타, 오정복의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박경수 타석에서 KIA 구원투수 심동섭의 와일드피치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박경수가 2타점 우중간 2루타를 터트려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장성우도 1타점 우선상 2루타를 날려 달아났다.

kt 선발투수 라이언 피어밴드는 4이닝 8피안타 3탈삼진 2볼넷 1실점했다. 이어 4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심우준이 4안타 2득점, 김연훈이 3안타 2득점, 전민수가 2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KIA 선발투수 홍건희는 4이닝 5피안타 3탈삼진 3실점했다. 4명의 투수가 이어 던졌다. 타선에선 안치홍이 그랜드슬램 포함 3안타 5타점으로 돋보였다.

[kt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