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배우 손현주의 인터뷰에서 빠지지 않는 단어는 '아이들'이다. 그가 꾸준히 영화를 하게 하는 원동력은 가족이자 아이들이며, 이제 갓 성인이 된 딸과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내고 있는 아들이 그에게 많은 힘을 주는 원천이기도 하다.
"전, 청불(청소년 관람불가) 영화는 안해요. 아들이 하지 말라는 것은 안하는 아빠예요. 아이들이 다 크기 전까지는 제가 피하려고 한다. 영화 평가는 딸이 잘해줘요. 딸이 여러가지 얘기를 해줄 정도로 모니터를 해주는 편이에요. 술 마시고 있을 때도 아내보다 딸이 전화와서 '어디야, 왜 안와'라고 잔소리를 해요.(웃음)"
영화 '보통사람'에서 손현주는 배우 라미란과 부부로 호흡을 맞췄다.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몸이 불편한 아들이 있는 집안의 가장으로서 성진(손현주)은 밖에서는 치열하게 있다가도 집에서는 무장해제되는 남편이자 아빠다. 그에게, 극 중 라미란과 입맞춤하는 정도의 스킨십을 딸이 싫어하지 않을지 물었다.
"그 정도는 봐줘요. 아이들과는 집에서 스킨십을 잘 하는 편이에요. 아이들이 없으면 일하는 의미가 없어요. 정말 친구처럼 지내요. 작은 애가 중학교 2학년인데 힘든 시기를 잘 보냈으면 좋겠어요. 자칫하면 욱할 수 있는 시기니까 제가 옆에서 잘 다스려주고 친구처럼 들어주려고 해요. 전 전혀 권위가 없는 아빠예요."
가정적인 성격의 손현주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친구처럼 잘 들어준다. 영화 촬영 일정으로 수 개월 간 지방에 있을 경우에도 손현주는 하루에 한 번씩은 꼭 전화를 하고 다정하게 안부를 묻곤 한다.
"'보통사람' 찍으면서 아이들 생각이 특히 많이 났어요. 딸 아이가 대학 입시 보는 날에만 올라갔고 계속 지방 촬영 중이어서 미안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촬영장에서의 약속도 중요하니까 그럴 수 없었죠. 이번 영화를 보고 아이들이 어떤 피드백을 줄 지도 궁금하네요."
[사진 = 오퍼스픽쳐스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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