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전자랜드가 또 다시 KGC 벽을 넘지 못했다.
유도훈 감독이 이끄는 인천 전자랜드는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86-95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전자랜드는 시즌 3연패, KGC전 6전 전패를 기록했다. 순위가 6위로 떨어진 가운데 7위 창원 LG에게도 0.5경기차로 쫓기게 됐다.
말 그대로 완패였다. 경기 내내 끌려갔다. 1쿼터 종료 당시 점수는 14-37, 23점차였다. 2쿼터 한 때 27점차로 뒤지기도 했다. 2쿼터 막판 9점차로 좁히기도 했지만 그 뿐이었다.
경기 후 유도훈 감독은 "우리가 90점을 주고 이길 수 있는 팀은 없다"고 말한 뒤 "초반에 준비한 공격이 안되면서 수비까지 무너졌다. 그러면서 1쿼터에 다득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어렵게 끌고 갔다"고 밝혔다.
이날 전자랜드는 1쿼터에만 KGC에게 37점을 내줬다. 반면 1쿼터 득점은 14점 뿐이었다. 이후 잠시 한 자릿수 점수차로 좁히기도 했지만 대역전극은 없었다.
이어 "득점은 늘었는데 수비적인면에서 엇박자가 나고 있다. 이제 맞춰나갈 시간이 없기 때문에 서로 보완하고 협력한다는 생각으로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유 감독은 "앞으로 잘 추슬러서 동부전, 삼성전, KCC전에서 더 잘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 같다. 다른 것은 없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전자랜드는 6강 싸움을 펼치고 있는 원주 동부와 18일 맞붙는다.
[유도훈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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