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변함없이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오세근(안양 KGC인삼공사)은 16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GC는 오세근의 활약 속 전자랜드를 꺾고 선두 자리를 굳건히 했다. 2위 고양 오리온과는 2경기 차.
올시즌 MVP급 활약을 펼치고 있는 오세근의 활약은 이날도 이어졌다. 1쿼터부터 데이비드 사이먼과 함께 상대 골밑을 맹폭했다. 4쿼터에 팀이 쫓기는 상황에서도 착실히 득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 후 오세근은 "남은 한 경기, 한 경기가 모두 소중한 경기들이기 때문에 선수들이 초반에 집중해서 경기를 했다"며 "초반에 수비와 속공이 잘돼서 점수차를 많이 벌렸는데 중간에 안일한 플레이를 나부터 하면서 점수차가 줄어든 것 같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커서 기분 좋게 승리한 것 같다"고 전했다.
KGC는 이날 승리하며 정규시즌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오세근에게도 정규시즌 1위는 첫 경험이다. 그는 "팀 역사상 첫 (정규시즌 1위에 대해) 욕심이 있다. 만약 우승을 한다면 더 안정돼서 플레이오프에서도 좋은 모습이 나올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남은 4경기에서 모두 이기는 경기를 해서 좋은 모습으로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싶다"고 덧붙였다.
[오세근. 사진=KBL 제공]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