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포커스] 김래원, 이게 바로 연기신(神)의 길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김래원이 배우로서 마음가짐에 대해 밝혔다.

김래원은 16일 오후 포털사이트 네이버 V앱에서 생방송된 '배우 What수다'에 출연했다.

이날 김래원은 "요즘 연기에 더욱 흥미를 갖게 됐다"라며 "같은 일을 하고 있는데 장르가 바뀐 것처럼 새로운 기분이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명불허전 연기신(神)이지만 정작 그는 이에 대해 손사래를 쳤다. 김래원은 "아직은 좀 부족한 것 같다. 정말 믿고 보는 배우가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그렇게 되려면 앞으로 몇 년은 걸리지 않을까요?"라고 겸손함을 보였다.

이어 김래원은 "완벽이라는 게 완벽하려고 욕심을 내는 순간 벌써 거기에서 멀어지는 것 같다. 내 생각에는 때로는 내려놓을 때도 있고 한 번 또 휘어잡을 때도 있고 이렇게 의도하지 않았을 때 나오는 것이라고 본다. 그럴 때 완벽에 가까운 게 나오는 것 같다"고 말했다.

본연의 자연스러움을 강조했다. 김래원은 "그래서 촬영장에 갈 때 아예 준비를 안 하고 갈 때도 있다. 많이 생각하거나 준비하지 않는다. 어떨 때는 대사도 안 외운다"고 밝혔다.

덕분에 '닥터스' 홍지홍이라는 인생 캐릭터가 탄생될 수 있었다. 김래원은 "'닥터스' 연기할 때가 가장 편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차기작에선 강렬한 캐릭터를 소화, 온 에너지를 쏟아부었다. 김래원은 "프리즌에서는 독기 가득한 역할을 맡았다. 아주 강렬하다. 나뿐만 아니라 한석규 선배도 마찬가지이고 아주 치열했다. 말로 설명할 수가 없다. 지린다"고 얘기했다.

'프리즌'은 오는 23일 개봉한다.

[사진 = 네이버 V앱 캡처]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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