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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소진이 스페인남 하이메에 대한 진심을 고백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MBC every1 '로맨스의 일주일4'에서 소진은 하이메와 대화를 나누다 눈물을 흘렸다.
이에 하이메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그녀가 울었다. 나에게 말할 수 없는 무언가가 있는 것 같았다"며 "주어진 시간은 7일, 2일밖에 남지 않은 시간... 내가 앞서가는 건 인정한다. 하지만 나는 예의를 지키며 말하고 싶었다. 그녀가 이걸 받아들이는데 어려움을 겪을 순 있겠지만 이렇게 하지 않으면 더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그러자 소진 또한 "하이메가 나를 여자로서 많이 예뻐해 줬잖냐. 근데 그 마음이 내가 생각한 것보다 깊다고 깨달은 순간부터는 더 느리게 갔던 것 같고... 하이메와 나의 (다가가는) 속도 차이 때문에 트러블이 생긴 것 같고. 그래서 미안한 마음에 눈물이 터지기 시작했는데 그 이후로는 하이메가 하는 얘기가 나의 모든 태도와 행동을 오해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서러워서 울었나?"라고 고백했다.
숙소로 돌아온 소진은 장희진과 임주은에게 "좀... 편안해졌다. 이런저런 얘기 많이 했는데, 나도 하이메가 좋은 사람이라 생각한다. 진심으로. 하지만 남자로 다가올 때 나는 거리를 둘 수밖에 없었고, 내가 어느 정도로 행동해야 될지 몰랐고. 그래서 하이메가 느끼기엔 내가 더욱더 느렸고"라고 입을 열었다.
소진은 이어 "오늘 하이메를 만나러 갔을 때 약간 '헤어졌던 남자친구를 다시 만나야 되나?'라는 고민을 하면서 가는 기분이었다. 하이메한테도 얘기한 게 솔직하게 말하면 '그래. 방송이고, 나 외국인 친구 사귀는 거 좋아하고, 그런 마음으로 왔는데 이게 정말 리얼이라서 나 진짜 혼란스럽다. 내가 왜 이런 감정 변화를 겪는지 모르겠고, 막 눈물이 나고, 화도 나고 내가 컨트롤이 안 되는 것도 당황스럽고'라고 얘기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임주은은 소진을 토닥였다. 이어 장희진은 "내일 보는 게 불편하지 않겠어?"라고 물었고, 소진은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하니까. 그래서 친구가 되기로 했다. 좋은 친구가 되기로"라고 답했다.
[사진 = MBC every1 '로맨스의 일주일4'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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