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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배우 김청이 아버지 없이 어머니와 단 둘이 살아왔던 설움을 드러냈다.
16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이하 '마이웨이')에서는 고향인 밀양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흔적을 찾아 나선 김청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청은 "여자 모녀 둘이 오래 살다 보니까 당하지 않아도 될 일들을 많이 당하고, 보이지 않는 무시. 그런 게 많았다. 그래서 옛날에는 남자 신발도 가져다 놓고 현관에"라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어 "아버지에 대한 마음속에 응어리도 전혀 없고. 그냥 나이 먹으면서 가끔 아빠가 필요하고, 아빠가 계셨으면 하는 바람, 간절함 이런 거는 있지만"이라고 입을 연 김청.
그는 "우리 아빠도 어떻게 보면 얼마나 눈을 감기 힘드셨겠냐. 진짜 핏덩이 놔두고. 17~18세 된 애 같은 아내를 놔두고 얼마나 가슴이 미어지셨겠냐. 그러니까 아빠에 대한 응어리는 없다. 그런 건 없다. 아빠도 불쌍한 거지..."라며 눈물을 훔쳤다.
[사진 =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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