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X박명수X김구라 '공조7', 재미없으면 이건 유죄야(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이름만 들어도 웃음이 터지는 '최강 라인업'이다.

17일 오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케이블채널 tvN '공조7'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공조7'은 강제로 콤비가 된 출연진들이 치열한 배틀을 통해 최고의 예능인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은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개그맨 이경규, 박명수, 김구라, 방송인 서장훈, 가수 은지원, 배우 권혁수, 가수 이기광 등이 출연하고 이들은 매주 달라지는 아이템에 따라 야외와 스튜디오를 오가며 대결을 펼친다.

이날 이경규는 "'공조7'은 박명수와 제가 하는 프로그램에 들러리들이 붙은 거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김구라가 "'예능인력소'에서 서장훈, 이수근 씨와 함께 했는데 남자끼리의 케미가 좋았다고 해서 기획안이 만들어졌고 그게 전성호 PD한테 간 거다. 베이스는 김구라, 서장훈이다"라고 못박았다.

마이크를 넘겨 받은 전성호 PD는 "반응을 봤는데 '이 멤버로 숨만 쉬어도 재미있겠다'고 하더라. 한편으론 안 웃기면 모든 비난이 PD에게 가겠구나 싶었다"라며 부담감이 크다고 털어놨다.

이경규, 박명수에 김구라까지 색깔 있는 MC들이 한데 모여 제작발표회는 시끌벅적 했다. 특히 이경규와 박명수가 특유의 버럭 화법으로 대화를 이어나가자 김구라는 "지방 재배치 하는 게 인생에 있어 그렇게 중요한가 싶다"고 물으며 "이번에는 다른 접근을 해보고 싶다. (우리가) 프로그램도 많이 해서 우려도 있지 않나. 이런 식으로 접근하고 싶지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기광은 하이라이트 멤버들이 "'좋은 형님' '예능 대부'도 있으니 기분 좋은 일이 아니냐"라며 '공조7'의 출연을 함께 기뻐해줬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tvN의 아들' 하면 권혁수 아니냐. 저는 두 번째 아들 정도 됐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권혁수는 "저 말고는 다른 분들은 캐릭터가 유명하지 않나. 양념장이 가미됨으로서 완전히 다른 요리가 될 수 있음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은지원은 "장훈이 형하고도 친하고 밑에 동생들도 있다.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6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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