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대구 장은상 기자] 삼성의 새로운 외국인투수 앤서니 레나도가 시범경기 첫 등판을 마쳤다.
레나도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해 3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서 단 한 차례 실전등판을 가졌던 레나도는 당시 2이닝 3피안타(1피홈런) 1탈삼진 1실점 투구를 했다. 평균자책점은 4.50, 지난 25일 한화전 이후 처음으로 국내 마운드에 올랐다.
레나도는 1회초 삼자범퇴이닝을 만들며 깔끔하게 출발했다. 김용의, 오지환, 박용택을 범타와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초에는 순간 흔들렸다. 선두타자 루이스 히메네스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정성훈을 3루수 땅볼로 유도해 5-4-3 병살타로 위기를 벗어났다. 이병규에게 사구를 던져 다시 출루를 허용했지만 임훈을 범타로 엮어내 이닝을 마무리했다.
레나도는 3회초에도 마운드를 지켰다. 2사 이후 김용의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오지환을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레나도는 3회까지 49개의 공을 던졌다. 스트라이크는 28개, 볼은 21개였다. 빠른볼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변화구는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적절히 섞어 던졌다. 4회초 윤성환과 교체되며 이날 투구를 마쳤다.
[앤서니 레나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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