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고동현 기자] 이승현이 오리온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이승현(고양 오리온)은 17일 고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40분 풀타임을 소화하며 17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오리온은 이승현과 애런 헤인즈의 활약 속 74-70으로 승리했다.
이날 40분이라는 출장시간에서 보듯 오리온에서 차지하는 이승현의 비중은 매우 크다. 여기에 최근에는 김동욱까지 빠져 있는 상태이기에 그의 역할을 더욱 커졌다.
팀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이승현은 고비 때마다 3점슛, 골밑슛, 자유투를 성공시켰다. 여기에 리바운드도 8개 보탰다.
경기 후 이승현은 "어제 삼성과 KGC가 모두 이기는 바람에 중요한 경기였다. 초반에 잘 풀리다가 방심하는 사이에 쫓겨서 아쉽지만 이겨서 다행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추격을 허용하는 경우가 잦은 것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선수들의 정신력 문제 같다"면서 "플레이오프에서는 그런 부분이 있으면 안되기 때문에 보완을 해야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지만 여전히 순위는 정해지지 않았다. 2위를 할 경우에는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하지만 3위를 한다면 6강 플레이오프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은 시즌동안의 보완점에 대해 이승현은 "리바운드가 제일 문제인 것 같다. 포스트진의 키가 작기 때문에 5명이 다같이 리바운드를 하면서 그 부분을 메워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도 오리온은 리바운드 대결에서 34:39로 열세를 보였다.
이어 "나도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박스아웃을 덜하는 경향이 있는데 리바운드에서만 밀리지 않으면 좋은 경기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승현. 사진=고양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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