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기형 감독, "오늘처럼 하면 첫 승 올 것이다"

[마이데일리 = 인천 안경남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 이기형 감독이 전북 현대와의 경기처럼 하면 곧 첫 승이 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인천은 18일 오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3라운드 홈 경기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이날 무승부로 인천은 2무1패(승점2)를 기록하며 첫 승에 실패했다.

경기 후 이기형 감독은 “우승 후보 전북을 맞아 포기하지 않고 투지 보여줬다.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인천은 개막 후 3경기 동안 승리가 없다. 이기형 감독은 “없다면 거짓말이다. 전북이 최강이지만 이기고 싶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했다. 결과는 이기지 못했지만, 조바심이 있지만 오늘처럼 하면 곧 첫 승이 올 거라 믿는다”고 자신했다.

이날 인천에선 문선민이 K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이기형 감독은 “평소 훈련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으로 인해 이른 시간 투입됐다. 자신이 가진 장점을 모두 보여줬다. 수비시 협력하는 것만 보완하면 더 좋아질 것이다”고 칭찬했다.

페널티킥을 실축했지만 웨슬리에 대해서도 높이 평가했다. 그는 “웨슬리가 적극적으로 몸 싸움을 해주는 등 잘 해줬다. 페널티킥 실축은 경기 일부분이다. 가장 가슴 아픈 건 웨슬리다. 개의치 않는다”고 말했다.

인천은 수비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이기형 감독은 “김신욱보다 주위에 있는 선수들이 더 위험하다고 판단했다. 세컨볼을 따내면 전북을 공격을 막아낼 수 있다고 생각했다. 선수들이 그것을 잘 해줬다”고 했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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