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홈런 포함 3타점’ 롯데, LG 꺾고 3연승 질주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롯데가 이대호 효과에 힘입어 LG를 완파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1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시범경기서 18안타를 뽑아낸 타선에 힘입어 11-2로 승리했다. 롯데는 시범경기 3연승을 달리며 3승 1무 1패를 기록했다. 반면 LG는 3연승에 좌절했다. 2승 2무 1패.

롯데 방망이가 1회부터 타올랐다. 선두타자 나경민의 안타와 도루 이후 앤디 번즈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 이대호의 좌전 적시타, 이우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더 달아났다.

2회에는 선두타자 김민수의 안타 이후 번즈가 2루타로 추가 타점을 올렸다. 이어 후속타자 이대호가 LG 선발투수 김대현의 3구를 받아쳐 달아나는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3회 LG가 서상우의 우월 투런포로 추격에 나섰으나 득점은 거기까지였다. 오히려 롯데가 3회말 상대 실책 2개와 김대우의 적시타로 3점을 추가, 일찌감치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6회 무사 만루서 김사훈의 내야안타, 김민수의 내야땅볼을 묶어 2점을 더 뽑았다.

롯데 선발투수 파커 마켈은 3이닝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송승준-차재용-이재곤-강동호-윤길현이 LG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타선에서는 번즈(2안타 2타점 3득점)와 이대호(2안타 1홈런 3타점), 김사훈(4타수 3안타)이 제 역할을 해냈다. 반면 LG는 초반 김대현-이창호가 급격히 무너지며 대량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대호.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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