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리뷰] '우결' 슬리피, '외조의 왕'으로 임명합니다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우리 결혼했어요' 슬리피가 이국주를 완벽하게 외조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는 슬리피와 이국주 가상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슬리피는 이국주에게 외조를 하며 마음을 표현했다.

슬리피는 샌드위치 도시락을 여러 개 싸들고 이국주가 있는 케이블채널 tvN '코미디빅리그' 녹화장을 찾았다. 깜짝출연과 더불어 그에게 이국주에게 완벽한 외조를 하기 위해 다른 개그맨들의 도시락까지 싸들고 가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개그맨들은 슬리피를 놀리며 "최근에 보니까 스킨십 잘하더만"이라고 말했다. 또 이국주에 대해 "수원간 적 있잖아", "요즘도 노래방 바닥에서 자고 그래?", "부대찌개 집에서 햄 사리 4번 추가해봤어?"라고 장난을 쳤고 두 사람을 보며 "뽀뽀해"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이어 개그맨들은 뽀뽀 파도타기를 시작했고 슬리피는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이국주는 "왜 안 해? 분위기 흐리게. 하기 싫어? 자존심 상하네 "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슬리피는 이국주의 볼에 다가가 뽀뽀를 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누가 시켜서 하는 스킨십 그만하고 싶었다. 수동적인 스킨십이 되면 국주가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라며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슬리피의 외조는 그 뿐만이 아니었다. 앞서 돈 500원이 모자라 매운 왕돈가스를 사주지 못했던 슬리피는 직접 돈가스를 튀기고 플레이팅까지 신경을 써서 아내 이국주에게 돈가스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매운 소스가 화근이 돼 눈물 콧물을 쏟아 웃음을 유발했다. 이국주는 슬리피의 진심어린 외조에 "남산에서 먹은 돈가스보다 맛있어"라고 화답했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캡처]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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