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최창환 기자] 동부가 드디어 연패 사슬을 끊으며 플레이오프에 한 걸음 다가갔다.
김영만 감독이 이끄는 원주 동부는 18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접전 끝에 77-71로 승리했다.
동부는 이날 승리로 5연패에서 탈출, 5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남은 3경기서 1승을 따내면, 플레이오프 티켓을 따내게 됐다.
쉽지 않은 승부였다. 동부는 높이의 우위를 앞세워 4쿼터 초반 19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이후 3점슛과 제임스 켈리를 앞세운 전자랜드에 추격을 허용했다. 4쿼터 중반 격차는 5점까지 좁혀지기도 했다.
하지만 동부는 맥키네스의 덩크슛, 김창모의 돌파를 묶어 경기종료 1분여전 다시 8점차로 달아나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동부는 웬델 맥키네스(30득점 10리바운드 4스틸), 로드 벤슨(13득점 17리바운드)이 더블 더블을 작성했다.
김영만 감독은 경기종료 후 “5연패 하는 동안 (윤)호영이까지 부상을 당해 분위기가 저하됐다. 6라운드 들어 우리 팀만의 농구가 안 됐는데, 오늘은 잘 풀렸다. 외국선수들도 득점, 리바운드에서 모처럼 제몫을 해줬다. 최근 팀 수비가 약해졌는데, 온르은 상대를 71득점으로 막았다. 이기는데 원동력이 된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영만 감독은 이어 4쿼터 중반 5점차까지 쫓겼던 상황에 대해 “젊은 선수들이다 보니 (김)주성이를 제외한 선수들은 강약조절이 안 됐다. 패턴을 시도해야 상황에서 곧바로 공격을 하다 실책이 나왔고, 그게 상대의 속공으로 연결됐다. 젊은 선수들도 경험이 쌓이면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김영만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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