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2-3 지역방어가 통했다."
우리은행이 18일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승리했다. 홈에서 열린 1~2차전을 모두 잡으면서 5전3선승제의 챔피언결정전서 2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잔여 3경기 중 1경기만 잡으면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5연패를 차지한다. 전반전 내내 고전했으나 막판 모니크 커리가 들어간 뒤 흐름을 장악했다.
위성우 감독은 "삼성생명이 지면 힘들다고 보고 더 거세게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초반에 솔직히 당황스러웠다. 우리는 후반전에 승부를 보려고 했다. 준비했던 게 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봤다. 2-3 지역방어를 사용했는데 상대 빠른 공격을 막아냈다. 삼성생명은 슛을 던질 선수가 많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 감독은 "홍보람의 3점슛 3개가 분위기 반전에 큰 역할을 했다. 전반전 막판, 적절한 시기에 잘 터졌다. 임영희, 박혜진은 제 몫을 해준다고 보면 나머지 국내선수들이 제 몫을 해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었다.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3차전 지역방어 사용 여부에 대해 위 감독은 "토마스가 나와도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오늘 경기 막판에도 잘 통했다. 커리는 수비가 약하지만, 공격에서 만회를 해줬다. 물론 조금 다르게 준비할 계획도 있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홍보람은 물론이고 최은실이 잘 해줬다. 몇 분을 뛰어도 팀에 기여하는 게 중요하다. 이은혜도 8~9분간 잘 해줬다"라고 말했다.
[위성우 감독. 사진 = 아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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