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아산 김진성 기자] "방심하면 안 된다."
우리은행 임영희가 18일 삼성생명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3점슛 1개 포함 15점을 올렸다. 임영희는 1~2차전서 맹활약하면서 팀을 2연승으로 이끌었다. 우리은행은 1승만 보태면 정규시즌, 챔피언결정전 통합 5연패를 차지한다.
임영희는 "1쿼터에 실수가 너무 많았다. 오늘 지면 죽는다는 생각을 했다. 홍보람이 3점슛을 많이 넣어줘서 따라갔다"라고 했다. 이어 "운동량은 지난 시즌보다 줄었다. 이번 챔프전에는 작년과는 달리 운동량이 줄어서 덜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임영희는 3쿼터 중반 결정적인 동점 3점포를 터트렸다. 그는 "1쿼터에 상대 수비가 타이트했다. 수비자가 2명씩 붙을 때도 있었다. 슛 찬스가 많이 나지 않을 때도 있었다. 그래도 경기 중반 결정적인 3점슛을 넣어 다행이다. 찬스라고 생각했는데 들어가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라고 돌아봤다.
임영희는 자신의 출전시간에 대해 "27분 정도 뛴다. 이 정도로 뛰는 게 적당하다. 힘이 남지는 않는다. 벤치에서 출전시간 조절을 잘 해준다. 다른 선수들보다 적게 뛰니 뛰는 시간만큼은 집중하려고 한다. 오늘은 실수가 너무 많았다"라고 말했다.
지역방어에 대해 임영희는 "올 시즌 존 디펜스를 거의 사용하지 않았다. 거의 대인방어를 많이 했다. 분위기에서 끌려다녔는데 감독님이 변화를 주셨다. 잘 통했다. 모든 선수의 지역방어 이해력이 좋다. 앞선에선 상대 공격수를 잘 따라다녔다. 다만, 뒷선에서 존스 외에 윙 쪽에서 좀 더 집중해야 할 것 같긴 하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영희는 "원정으로 간다. 좀 더 집중해서 경기를 하겠다. 끝내고 싶은 마음은 있다. 끝낸다고 생각하면 방심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은 하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임영희. 사진 = 아산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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