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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푸에르토리코가 베네수엘라를 대파했다.
푸에르토리코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2라운드 F조 베네수엘라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13점을 뽑으며 13-2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푸에르토리코는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3전 전승을 기록하며 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반면 어렵사리 2라운드에 오른 베네수엘라는 2라운드 3전 전패를 기록, 조 최하위가 확정됐다.
출발부터 푸에르토리코가 좋았다. 푸에르토리코는 1회 앙헬 파간의 2루타와 키케 에르난데스의 안타, 카를로스 코레아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T.J. 리베라의 내야 땅볼 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3회 상대 실책으로 한 점을 보탠 푸에르토리코는 5회 마이크 아빌레스의 적시타로 3-0을 만들었다.
6회에도 흐름을 이어갔다. 레이먼드 푸엔테스의 1타점 2루타와 파간의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며 5-0까지 벌렸다.
5회까지 무득점에 그친 베네수엘라는 6회말 공격에서 루그네드 오도어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그 뿐이었다.
3점차로 쫓긴 푸에르토리코는 7회 대거 5득점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어 8회 1점, 9회 2점을 보태며 11점차를 만들었다.
이날 푸에르토리코 타선은 장단 17안타로 13점을 뽑았다. 파간은 3안타 2타점 1득점, 아빌레스는 4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서는 5명의 투수가 1이닝~2⅔이닝씩 소화하며 베네수엘라 타선을 틀어 막았다.
반면 베네수엘라는 투타에서 푸에르토리코에 완패하며 씁쓸히 WBC를 마무리했다.
[푸에르토리코 선수들.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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