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니퍼트가 넥센 타선을 1점으로 틀어 막았다.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사사구 1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KBO리그 MVP였던 니퍼트는 올해도 변함없이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시범경기 첫 등판인 14일 KIA전에서는 3이닝을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결과는 3이닝 5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1자책).
이날은 깔끔하게 출발했다. 1회 세 타자를 만나 내야 땅볼, 외야 뜬공, 내야 파울 플라이로 처리했다. 단 10개의 공만 던졌다.
2회 첫 실점했다. 선두타자 윤석민을 상대로 143km짜리 패스트볼을 던지다가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홈런을 맞았다. 그 뿐이었다. 대니 돈과 임병욱을 삼진으로 처리하는 등 추가 실점없이 2회를 끝냈다.
3회와 4회는 완벽했다. 삼진 1개 포함, 6타자를 모두 범타로 막았다.
4회까지 52개를 던진 니퍼트는 5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첫 타자 허정협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주면서 시작했다. 이어진 1사 2루에서 폭투를 범하며 1사 3루가 됐다.
실점 위기를 넘겼다. 김호연을 바깥쪽 패스트볼을 이용해 삼진으로 처리한 뒤 김하성은 3루수 앞 땅볼로 돌려 세웠다.
이후 니퍼트는 팀이 2-1로 앞선 6회부터 마운드를 불펜에게 넘겼다. 최종 투구수는 66개.
지난 등판에 이어 홈런을 내주기는 했지만 경기 중반 140km대 후반대 공을 뿌리는 등 몸 상태는 이상이 없음을 보여줬다.
최고구속은 147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던졌다.
[두산 더스틴 니퍼트. 사진=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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