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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봄 극장가에 남녀 케미를 위협하는 브로맨스 커플들이 몰려온다. 한석규·김래원, 이선균·안재홍, 임시완·진구 등 이름만 들어도 쟁쟁한 스타들이 각각 한 작품에서 뭉친 것. 특히나 이들은 너도나도 현실 케미를 뽐내며 극강의 연기 시너지 효과를 예고했다.
◆ "낚시로 쌓은 우애"…'프리즌' 한석규X김래원
영화 '프리즌'으로 처음 호흡을 맞추는 한석규와 김래원. 하지만 알고 보니 두 사람은 낚시 파트너. 7년 전부터 낚시라는 취미를 공유하며 돈독한 우애를 쌓아왔다고.
두 사람은 "1년 중 150일은 함께 보낸다. 낚시 여행을 떠나면 같이 먹고 자고 낚시를 즐긴다"고 밝힌 바 있다.
낚시 우정이 '프리즌'에서 특급 케미로 더욱 빛을 발하게 됐다. 김래원은 "한석규 선배와 호흡을 맞춘다는 사실에 바로 출연을 결정했다"며 "사실 이 작품을 찍기 전부터 한석규 선배와 우린 언제 한 영화에서 만날까 하는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실제로 이루어져 너무 좋다"고 말했다.
더욱이 한석규와 김래원은 나란히 SBS에서 의학 드라마를 히트시킨 뒤 차기작으로 '프리즌'을 선보여 눈길을 끈다. 각각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전직 꼴통 경찰 유건 역할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 "애인 같은 파트너"…'임금님의 사건수첩' 이선균X안재홍
이선균과 안재홍은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 촬영기간 동안 지방에서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다졌다.
서로를 애인(?)이라고 표현할 만큼 돈독한 사이가 됐다. 이선균은 20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안재홍은 애인 같은 파트너였다"라며 "전 회차가 함께 붙는 신이었는데 이후에도 늘 같이 다녔다. 맛집 탐방을 하고 전주 한옥 마을, 야구장, 야시장에도 놀러갔다"고 얘기했다. 안재홍 역시 "연상의 애인을 만난 것 같은 기분"이라며 거들어 웃음을 안겼다.
이러니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찰떡 호흡이 기대될 수밖에. 이선균과 안재홍은 각각 임금 예종, 신입사관 이서로 분해 코믹 수사 활극을 그린다. 이선균의 생애 첫 사극 연기에 안재홍 특유의 개성만점 열연 또한 관람 포인트다.
◆ "완구 커플이 최고"…'원라인' 임시완X진구
임시완과 진구의 브로맨스도 만만치 않다. '완구 커플'이라는 귀여운 애칭을 내세워 예비 관객들 공략에 나섰다.
두 사람 모두 영화 속에선 능구렁이 같은 사기꾼으로 변신했다면 현실에선 재치만점 입담으로 팬심을 홀렸다.
임시완은 20일 열린 언론시사회에서 "진구 형의 연기를 보면서 완구 커플이 되고 싶다는 소망이 더욱 커졌다. 앞으로 더 밀고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진구에게 "그동안 형이 연기해왔던 커플들 중 가장 좋았던 커플이 누구인지 궁금하다"고 당차게 질문을 던졌다.
그러자 진구는 "영화 홍보 중이기 때문에 현재 완구 커플이 가장 소중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임시완은 배우로서 진구에 대한 깊은 존경심을 드러냈다. 그는 "어릴 적부터 존경하던 선배"라며 "진구 형 연기를 따라가기 위해 앞으로 얼마나 더 많은 작품과 많은 연기 연습을, 연구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얘기했다. 임시완의 극찬에 진구는 어찌할 줄 몰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완구 커플은 '원라인'에서 신종 범죄 사기극을 그리며 웃음과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쇼박스, NEW, CJ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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