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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다저스가 클리블랜드 타선 봉쇄에 실패,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에 위치한 굿이어 볼파크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5-14, 9점차로 패했다. 시범경기 2연승에 실패한 다저스는 13승 12패를 기록하게 됐다.
시작부터 매끄럽지 않았다. 다저스는 1회초 저스틴 터너의 적시타에 힘입어 선취득점을 올렸지만, 1회말 곧바로 주도권을 넘겨줬다. 선발투수 브랜든 맥카시가 제구 난조를 보이며 4피안타 4실점한 것. 다저스는 2회말 마이클 브랜틀리에게도 적시타를 허용, 4점차로 뒤처졌다.
다저스는 체이스 어틀리(3회초)와 작 피더슨(5회초)의 솔로홈런에 힘입어 추격전을 펼친 것도 잠시, 5회말 다시 분위기를 넘겨줬다. 얀디 디아즈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한 것.
다저스는 이후 스티브 겔츠와 야시엘 시에라 등 불펜투수들도 제구 난조를 보였다. 다저스는 디아즈에게 스리런홈런을 맞은 5회말부터 8회말까지 4이닝 연속 실점, 11점차까지 뒤처졌다.
다저스는 3-14로 맞이한 9회초 선두타자 윌리 칼훈이 솔로홈런을 쏘아 올리는 등 타선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끝내 주도권을 되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한편, 다저스는 오는 22일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류현진을 선발 등판시킬 예정이다. 재기를 노리는 류현진은 시범경기에 2차례 등판, 총 5이닝 동안 4피안타 1사사구 6탈삼진 1실점(1자책) 평균 자책점 1.80을 기록했다.
마침 밀워키에는 KBO리그서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던 에릭 테임즈가 뛰고 있어 류현진과 흥미로운 맞대결이 펼쳐질 수도 있다. 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 이들이 KBO리그에서 맞붙은 적은 없었다.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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