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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마 왓슨의 ‘미녀와 야수’가 극장가를 점령하면서 오는 23일 개봉 예정인 ‘프리즌’ ‘보통사람’의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21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 현재 ‘미녀와 야수’ 예매율은 38.8%에 달한다. 2위 ‘프리즌’은 14.7%, 3위 ‘보통사람’은 6.8%에 머물렀다.
‘미녀와 야수’는 개봉 이후 닷새째 박스오피스를 석권하며 흥행 질주를 펼치고 있다. 20일에도 14만 4,257명을 동원해 1위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171만 4,640명이다.
네이버 관람객 평점은 9.14점에 달한다. 원작 애니메이션의 향수를 갖고 있는 관객이 몰리는 데다 가족단위로 극장을 찾으면서 당분간 흥행 열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흥행 열기가 워낙 뜨거워 한국영화 두 편이 틈새를 공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프리즌’은 한석규, 김래원의 시너지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로 연기대상을 수상한 한석규와 드라마 ‘닥터스’로 최우수상을 받은 김래원의 호흡이 관객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지 주목된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극장가에서 ‘스릴러 킹’으로 불리는 손현주가 시대극에서 어떤 평가를 받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사진 제공 = 각 영화사]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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