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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배우 정다빈이 MBC 월화드라마 '역적: 백성을 훔친 도적'에 히든카드로 등장했다.
정다빈은 20일 방송된 '역적' 15회 마지막 장면에서 배우 이수민과 함께 궁녀로 등장해 시청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수민이 장녹수(이하늬)의 최측근 상화 역이란 사실은 이미 알려진 것과 달리 정다빈의 배역은 구체적인 정보가 드러난 바 없다. 당초 정다빈이 '역적'에 캐스팅됐다는 사실조차 베일에 싸여 있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길동의 여동생 어리니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으나, 관계자들에 따르면 정다빈은 가령(채수빈)의 단짝인 옥란 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에 따르면 옥란은 크고 사슴 같은 눈망울을 지닌 인물로 큰 눈만큼 겁도 많은 여인. 장녹수를 무서워하면서도 장녹수의 불의를 참지 못해 늘 살얼음판을 걷는다. 특히 가령과 서로 도움을 주고 받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된다.
정다빈의 사극 연기는 이미 지난해 시청자들로부터 인정 받은 바 있다.
MBC 사극 '옥중화'에서 여주인공 옥녀(진세연)의 어린 시절로 분해 순수하고 맑은 옥녀의 성품을 능숙하게 표현해냈던 것. 이에 '역적'에선 '옥중화' 때와 어떻게 다른 색깔의 사극 연기를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크다.
'역적'이 제2막에 접어든 만큼 새롭게 등장한 정다빈이 든든한 지원군이 될지도 관심사다.
정다빈은 2003년 데뷔해 '아이스크림 소녀'로 사랑 받았으며 MBC '그녀는 예뻤다' 등의 작품에서 활약해왔다.
['역적' 15회 등장 모습(위), '옥중화' 촬영 당시. 사진 = MBC 방송 화면-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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