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최창환 기자] LG 트윈스가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둔 시점에 악재를 맞았다. 1선발 데이비드 허프가 불의의 부상을 입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양상문 LG 감독은 2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에 앞서 허프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허프는 최근 스트레칭을 하는 과정에서 오른쪽 무릎인대에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양상문 감독은 허프의 몸 상태에 대해 “의사에 따르면 7~10일 정도면 움직일 수 있다. 3~4주가 지난 후부터 경기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개막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만큼, 개막전은 소화할 수 없다. 양상문 감독은 “구체적인 복귀일은 아직 모르지만, 넉넉잡아 (공백을)4주로 보고 있다. 심각한 부상이 아니어서 불행 중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허프가 자리를 비우게 된 만큼, 헨리 소사가 대신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설 가능성이 높아졌다. 또한 임시적으로 선발투수 역할을 소화할 자원도 필요할 터.
다만, 양상문 감독은 이에 대해 “코치와 일주일 정도 더 고민해봐야 한다. 오랜 공백은 아니니 5선발 체제뿐만 아니라 상대에 맞춰 투수를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고민하고 있다”라며 신중한 입장을 전했다.
허프는 당분간 휴식을 취한 후 재활에 돌입하지만,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양상문 감독은 “제일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는 방안에 대해 트레이너와 연구 중이다. 일본에 다녀오는 것도 포함해서 다각도로 생각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허프는 재활훈련을 마치면, 2군에서 1~2경기를 소화한 후 1군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다.
[데이비드 허프. 사진 = 마이데일리DB]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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